서울--(뉴스와이어)--롯데정밀화학은 29일 1분기 매출액 39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케미칼사업부문의 반도체용 소재 등의 수익성 개선으로 27.1%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7% 감소한 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염소계열 제품의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전방 수요 감소에 따른 국제가 하락 영향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5% 증가한 11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방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과 셀룰로스 계열의 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 3공장 및 식의약용 제품 증설 물량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세계 1위 생산 규모의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의 추가 증설을 올해 하반기 완료해,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식물성 의약용 캡슐 소재 시장 세계 1위 제품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추가 증설을 내년까지 완료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성장하는 식물성 캡슐 소재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환경 문제 대두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대체육 등 식품 소재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월에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 계약을 마치고 암모니아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4월에 베트남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유통 사업 영역을 국내 시장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넓히고 올해 열리는 국내 발전소 혼소 수요 경쟁에 우위를 점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1분기는 고부가 제품인 반도체용 소재 및 의약용 소재 수익성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용 소재, 의약용 소재 증설을 차질없이 완료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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