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 코스닥 255220, 대표이사 박창호)가 우크라이나에 자사 친환경 제품인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한다.
에스지이 CI 에스지이는 22일 공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DS프롬그룹(DS Prom Group LLC)과 2026년까지 약 178억원 규모(1250만유로)의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S프롬그룹은 2006년 설립된 건설사로 우크라이나 전 지역의 도로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코트라(KOTRA)에 우크라이나 주요 인프라 건설회사 중 하나로 소개됐다.
에스지이는 앞서 올해 10월 우크라이나 방한단이 직접 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후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하고,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지이는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제품을 철강강국인 우크라이나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에코스틸아스콘은 기존 아스콘 대비 품질과 유지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며, 친환경적인 요소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으로 우수한 제품 품질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는 “올해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국가재건을 돕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주력한 끝에 공급 계약 수주라는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법인 설립 및 에코스틸아스콘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및 추가적인 공급 계약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지이 소개
에스지이는 도로포장, 활주로 등에 사용되는 아스콘 제조 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업계에서는 유일한 중견 기업이자 상장사며 아스콘 품질 및 제조 효율성 개선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에스지이는 2014년 정부 국책 과제 수행을 시작으로 친환경 아스콘 개발에 주력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등과 공동 연구 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제강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방식의 ‘에코스틸아스콘’ 개발에 성공했다. 에코스틸아스콘 개발 기술은 2022년 건설신기술 및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됐으며, 2023년에는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 등록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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