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 코스닥 255220, 대표이사 박창호)가 최근 자사의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제조 기술에 대해 공공기관의 기술 등록을 잇달아 완료했다.
에스지이 CI 20일 에스지이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등록기술’ 공모에 참여해 심사를 거쳐 이달 14일 등록기술 확인서를 수령했다. K-water 등록기술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선별해 채택·등록하는 제도다. 등록기술로 선정되면 공법심사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K-water 사업 전반에 해당 기술 적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에스지이는 앞서 한국도로공사의 ‘도공기술마켓’에도 해당 기술 등록을 완료했으며, 조달청 공식 조달 품목에 에코스틸아스콘을 등록했다. 이에 더해 2022년에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는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에스지이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로, 기존 아스콘 제조에 사용되는 천연골재를 철강 생산 부산물인 슬래그로 대체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이상 높은 강도로 도로의 포트홀 발생률을 줄일 수 있으며, 소음 및 미세먼지 저감, 도로포장 시공 시간 단축 효과 등 여러 가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쟁으로 도로 재건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방한단이 회사를 직접 방문해 에코스틸아스콘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러한 강점으로 에코스틸아스콘은 통행량이 많고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지와 대형 차량 운행으로 도로 환경 저해가 우려되는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버스전용차로 등에 시공돼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이사는 “최근 조달청 제품 등록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들에 에코스틸아스콘 기술 등록이 완료된 것은 해당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공공 판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선진적인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지이 소개
에스지이는 도로 포장, 활주로 등에 사용되는 아스콘 제조 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업계에서는 유일한 중견기업이자 상장사며, 아스콘 품질 및 제조 효율성 개선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에스지이는 2014년 정부 국책과제 수행을 시작으로 친환경 아스콘 개발에 주력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재활용하는 방식의 ‘에코스틸아스콘’ 개발에 성공했다. 에코스틸아스콘 개발 기술은 2022년 건설신기술 및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됐으며, 2023년에는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 등록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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