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보는 뉴스는 유니콘뉴스
국내 유일 민간 사육곰 보호시설, 시민 대상 견학 프로그램 첫선

· 등록일 2023-11-10 14:10

· 업데이트일 2023-12-12 15:26:09

서울--(뉴스와이어)--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11월 5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똑같곰(사육곰도 다 똑같은 곰이다)’ 프로그램의 첫선을 보였다.

방사장에서 거니는 곰을 보며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 방사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반달가슴곰 ‘미남’, ‘미소’ 곰을 위한 ‘행동풍부화’ 도구를 만드는 참가자들 함께 만든 해먹(행동풍부화 도구)을 곰사에 설치하는 참가자들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이 설치해준 해먹에서 쉬는 곰 ‘미남’ 이날 진행한 ‘다똑같곰’ 프로그램은 2022년 1월 환경부, 사육곰 농가, 민간단체가 모여 사육곰 산업 종식을 합의한 ‘곰 사육 종식 민관협의체’에 속한 4개 환경·동물보호단체(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녹색연합,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산업 종식 후 남은 사육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민으로 기획했다. 현재 곰 사육을 금지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 수순을 밟고 있어 남은 사육곰들의 보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단체들의 설명이다.

이날은 ‘다똑같곰’ 프로그램 중 첫 순서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준비한 사육곰 보호시설 방문 행사가 진행됐다. 두 단체에서 운영하는 사육곰 보호시설(강원도 화천군 소재)에는 2021년~2023년 강원도 화천 사육곰 농가에서 구조한 곰들과 올해 10월 구조한 화천군의 마지막 사육곰 ‘주영이’까지 현재 총 13마리 곰들이 살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한 참가자들은 사육곰 산업의 폐해와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곰들의 복지를 위한 해먹 등을 함께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시설의 구조와 주의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방역을 위한 기본적인 소독을 마친 후 활동가들을 따라 사육곰들을 보호 중인 방사장 및 내실 구역으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곰들이 좁은 철장 안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행동풍부화’ 도구들에 담긴 먹이를 꺼내 먹거나 시설 내에 마련된 방사장을 자유롭게 거니는 모습 등을 조심스레 지켜보며 곰들 각각의 성격, 특징, 그들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여전히 300마리 가까이 남아 웅담을 위해 도축되고 있는 사육곰의 현실을 들었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인수 활동가는 “야생동물로서의 특성과 곰들의 개별 특성을 모두 고려하면서 곰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조심스럽게 바라봄으로써 동물이 엄연히 지각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며 존중하고, 개별 존재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은 곰들이 올라가서 쉬고, 틈 사이에 끼워 놓은 먹이를 탐색하고 빼먹으며 무료함을 달래는 등의 복지를 위한 행동풍부화 물품인 해먹과 브라우저(Browser)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폐소방호스를 이용해 손수 엮어 만든 해먹과 브라우저를 곰사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과정을 마지막으로 이날 프로그램은 끝이 났다.

참가자들은 그간 단체에서 구조해 보호하는 사육곰들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곰을 좋아했음에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곰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고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을 보호할 필요성과 어려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명과 진행을 맡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최태규 대표는 “오늘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분께 사육곰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곰을 돌본다는 것은 조금 더 넓은 곳에서 곰을 가둬 기른다는 사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 돌봄의 과정이 이뤄지는 공간에 들어오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아직 남루한 곳이지만 점점 많은 분들이 이 공간을 넉넉한 곳으로 만들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육곰 보호시설 견학 프로그램 이후인 11월 11일에는 구조된 사육곰들이 보호받고 있는 청주 동물원 방문(녹색연합 주최), 12월 2일에는 사육곰 구조 후 미국의 생츄어리로 이송하는 구조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곰마워’의 전주 상영회(동물자유연대 주최)가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의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개별 단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 소개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들의 권리를 대변해 활동하는 비영리 시민단체다. 동물이 인간의 일방적인 착취와 이용에서 벗어나 존엄한 생명으로서 그들 본연의 삶을 영위하고,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지향한다. 직접적인 구조와 돌봄 활동부터 교육과 문화, 법과 제도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며 동물이 부당하게 착취당하지 않는 사회로의 변화를 추구한다. 국내 동물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3년(2020~2022) 연속 투명성 및 책무성·재무 안정성 및 효율성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

웹사이트: http://ekara.org 연락처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기획팀
최인수 활동가
070-4760-7284
이메일 보내기 
소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인스타그램 이 뉴스는 제공자가 작성해 발표한 보도자료입니다.
뉴스와이어는 제공기관의 투명성을 확인하고 뉴스 내용의 오류를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와 관심 분야의 보도자료를 메일과 RSS로 무료 구독할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뉴스 제공동물권행동 카라 배포 분야 라이프 스타일 애완동물 정책/정부 비영리 사회공헌 서울
배포 분야
인기 기사01.24 06시 기준
대구--(뉴스와이어)--K-water 낙동강보관리단(단장 정용채)과 케이워터운영관리 디아크지사(지사장 박홍석)는 디아크문화관 바이탈룸에서 ‘2024년 디아크 웹툰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디아크 웹툰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
서울--(뉴스와이어)--느루문화예술단이 주최하는 심미나 개인전 ‘구름소리’가 3월 7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서울홍치과’와 양재시민의 숲 문화공간 ‘페페로미’에서 진행된다. 심미나 개인전 ‘구름소리’ 포스터 ...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Business Wire / 뉴스와이어)--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가 글로벌 핀테크 기업 캐피탈닷컴(Capital.com), 베트남의 선도적인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빈패스트(VinFast)와 협력해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열린 COP28에서 지속 가능 무역 포럼(Sustainable Trade Forum)을 개최했다. 당사국 총회에서 열린 최초의 무역의 날에 대한...
서울--(뉴스와이어)--언더독스(대표 김정헌, 조상래)의 사내 콘텐츠 연구소 ‘ud Labs’가 오는 7월 12일 서울 역삼동 마루 180에서 한일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액션세미나 EP. 02 : 일본의 혁신 생태계’ 포럼을 주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사가 어린이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집사 TV’의 오리지널 스토리북 3권 ‘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을 28일 출간했다. 전작 1권과 2권에 이어 대저택에 얽힌 집사와 식구들이 중심이 되는 가운데, 이번 3권에서 정체 모를...
부산--(뉴스와이어)--부산광역시 연제구(구청장 주석수)의 체험형 웰니스 프로그램 ‘마하 위크’가 오는 6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두 번째 특별프로그램을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한다. 2024 연제구 체험형 웰니스...
API
fg
유니콘뉴스는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뉴스를 등록하면 언론이 보도하고 널리 배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