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보는 뉴스는 유니콘뉴스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팀,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 개발

· 등록일 2023-07-26 10:22

· 업데이트일 2023-12-12 14:36:31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팀이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의 전하 구속 효과 한계를 극복한 고효율의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태우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Yang Wenqinag 박사, 조승현 박사과정 페로브스카이트는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실리콘보다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유연한 기판 위에서도 적용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 중에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는 페로브스카이트를 수~수십nm 크기의 나노입자 형태로 합성한 물질이다.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는 차원의 감소(3D → 0D)로 기존 다결정 페로브스카이트보다 더 높은 광안정성을 가지며, 밴드갭 조절이 용이하고, 나노입자 잉크 형태로 존재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자의 대면적화에 더욱 유리하다.

다만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는 입자 특유의 작은 사이즈 및 나노입자 표면에 존재하는 유기 리간드로 나타나는 전하 구속 효과(charge confinement effect)로 인해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에서의 전하 추출 및 나노입자 간의 전하 수송이 방해를 받고, 이는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의 효율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입자의 특성을 최대한 해치지 않고 전하 구속 효과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태우 교수팀은 이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 페로브스카이트의 결정 사이즈를 나노 수준으로 작게 해 발광 소자의 효율을 0.1% 수준에서 8.53%까지 향상시켜 ‘사이언스(Science)’지에 보고된 바 있으며, 이후 28.9%의 외부양자효율 및 3만시간 이상의 장수명을 가지는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자를 개발해 ‘네이쳐(Nature)’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한 페로브스카이트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연구를 확장 중이며,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통상 양자점(Quantum Dot: QD) 태양전지라고 하는 분야에서 양자점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었으나 양자점과 비양자점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나노 결정 입자’를 이용한 태양전지에 대해서 주목한 것이다. 이 교수는 2014년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 관련 원천 특허를 출원했고, 에스엔디스플레이 주식회사(SN Display Co. Ltd.)에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 입자 재료를 상업화하고 있다.

이태우 교수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 내 전하 구속 효과 극복을 위해 2-아이소프로판올(2-isopropanol; IPA)과 피리딘(pyridine)에 포름아미디늄 아이오다이드(Formamidinium iodide)를 녹인 용액으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층을 처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리딘이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표면과 긴 리간드들의 결합을 약화시켜 리간드가 표면으로부터 더 효과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간의 재결합(Re-assembling process; RP)이 발생해 더 큰 입자 크기를 가지게 돼 전하 구속 효과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자체의 특성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전하 구속 효과를 감소시켜, 19.30 mA cm⁻²의 단락 전류(short circuit current) 및 16.46%의 높은 전력변환효율(power conversion efficiency)을 가지는 태양전지 소자를 구현했다. 특히 단락 전류는 현재 보고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 중에서 최고 수치다. 이를 통해 이태우 교수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전하 구속 효과를 감소시키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재 재생 에너지 관련 시장 중 태양 에너지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태양전지 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측면에서 이태우 교수팀의 결과는 태양전지 연구에 있어서 획기적인 진전을 거둔 것으로 보여진다.

이태우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는 발광 소자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태양전지의 문제점으로 주로 지적되고 있는 전하 구속 효과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해당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고효율, 대면적, 고안정성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개발을 크게 앞당기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매터리얼(Advanced Materials)’에 7월 25일 자로 게재됐다.

웹사이트: https://eng.snu.ac.kr/ 연락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 연구실
조승현
02-880-2542
이메일 보내기 
이 뉴스는 제공자가 작성해 발표한 보도자료입니다.
뉴스와이어는 제공기관의 투명성을 확인하고 뉴스 내용의 오류를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와 관심 분야의 보도자료를 메일과 RSS로 무료 구독할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뉴스 제공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배포 분야 IT 나노기술 교육 대학교 개발 서울
배포 분야
인기 기사04.08 06시 기준
서울--(뉴스와이어)--명품 및 고가 수집품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레져러가 올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 SFF)’에 참가했다. 트레져러 김경태 대표가 SFF 데모데이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 트레져러는 서울 핀테크 랩 대표로 SFF에 참여했다 트레져러 김경태 대표(가운데)와 김윤배...
서울--(뉴스와이어)--전국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 잡은 라한호텔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트리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명소로 변신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의 호캉스를 선사할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친다. 커다란...
장가항, 중국--(뉴스와이어)--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15일 중국 장수성 장가항시의 한국산업단지 사업 환경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가항시와 한국 기업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한중 양국의 고위 지도자부터 다수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뉴스와이어)--온라인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뉴스와이어는 회원이 관심 있는 기업을 구독 대상으로 설정해 쉽게 구독할 수 있도록 ‘MY기업’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온라인 보도자료...
서울--(뉴스와이어)--LG생활건강의 감각적인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이 독보적인 광택감으로 유리알 같은 입술을 연출해 주는 ‘글래스라이크 립 젤리’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 프레시안, 촉촉·탱글한 입술에 유리알 광택 ‘립젤리’ 출시...
인천--(뉴스와이어)--모션 플라스틱 전문기업 한국이구스가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 2024’에 참가해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가동형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구스가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 2024’에 참가한다 ...
API
fg
유니콘뉴스는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뉴스를 등록하면 언론이 보도하고 널리 배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