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22-12-09 11:01
· 업데이트일 2023-11-30 23:53:44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 문예지 스토리문학의 웹사이트 스토리문학관을 창립한 최현근 시인(스토리문학관 회장)이 2022년 12월 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최현근 스토리문학관 회장 최현근 시인은 2000년 7월 인터넷이 그리 활발하지 않던 시절 문학 사이트 스토리문학관을 창립해 1만여 명의 작가들에게 홈페이지로 사용하며 글을 쓰게 해 우리나라 문학 발전에 공을 세웠다.
1946년 광복 직후 태어난 최현근 회장은 서울대학교 문리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루터신학대학교에서 종교철학박사를 받았고, 목사를 안수받아 노인, 장애자,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서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왔다.
그는 ‘문학과 창작’을 통해 등단해 시인으로 활동하는 한편, 2007년 7월 ‘스토리문학관’을 창립한 이래 하루도 빠지지 않고 22년 동안 1만여 명이나 되는 작가들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본인과 평론가들을 섭외해, 매달 부문별 이달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한편, 올해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최현근 시인은 최근까지도 창작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22년 12월 4일에도 스토리문학관에 ‘가시나무새의 전설’이란 자작시를 올렸다.
“그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 결코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 그렇게 유혹하는 나무가 많아도 / 결코 아무 가지에나 앉지 않는다 / 몇 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 날개를 접지 않는 고통 / 눈 한 번 깜박이지 않는 정성으로 / 이 세상에 단 한 그루 / 가시나무를 찾아 헤매는 애절한 사랑 / 그는 결코 배신을 하지 않는다 / 그는 결코 포기를 하지 않는다 / 그가 둥지를 떠난 후 줄곧 찾던 / 가시나무를 발견하고 생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르는 노래는 / 인간이 만들 수 없는 화려극치의 음계 / 하나님이 감동하여 미소 지으시는 천상의 리듬 / 그는 환상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나서 / 가시나무의 가장 긴 가시에 / 몸을 던져 죽는다 / 사랑을 완성한다 / 가장 큰 고통으로서만 / 얻을 수 있는 / 지고지순의 사랑”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최현근 시인의 가시나무 새의 전설을 두고 “최현근 시인은 가시나무새였다. 그는 오로지 문학이라는 한 나무에만 앉았다. 아무에게도 자기가 가시나무새라는 것을 알리지도 않았고, 사람도 배신하지 않았다. 결코 문학과 하나님의 사랑 전도를 포기하지 않았고, 인간이 만들 수 없는 화려극치의 음계를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안으로 안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창작 활동을 해왔다. 10여 년 전 그에게 암이 찾아왔지만, 그는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문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 제공과 복음 전파에 평생을 보냈다. 그는 180cm의 커다란 키에 준수한 외모와 늘 유머러스한 언변에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분은 하늘이 보내신 분으로 하나님께서 급히 쓰시기 위해 부르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현근 시인을 비롯해 서창원, 서정원 등과 함께 김순진 시인은 2001년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에서 만나 스토리문학을 창간하자는 뜻을 같이하고, 김순진 시인은 그 이후 2022년 6월에 월간 스토리문학을 창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토리문학관을 통해 활동해온 작가로는 권미영, 김동일, 김순진, 김성수, 나석중, 박순천, 서창원, 신순래, 신형식, 이진흥, 이훈자, 정숙진, 채동규, 최진욱 등 수천여 명에 이른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딸 둘, 사위 둘, 그리고 외손자 셋이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개요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17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이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은평예총 회장,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중앙대문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전하라 시인이 편집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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