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청춘여가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섬진흥원 및 옹진군이 주관하는 자월2리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주민 커뮤니티 활동 ‘푸른섬활’이 지난 2일(금)부터 3일(토)까지 1박 2일간 자월도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활동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자월도 목섬 정화 활동 자월2리 해변의 해초 제거 및 환경 정화 활동 행정안전부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섬 보유 11개 시·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 총 32개 섬마을을 관리 중이다.

이번 행사는 ‘푸른섬활, 청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활동’이라는 주제로 자월2리(이하 동촌마을) 주민들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으며,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청년 활동가를 별도로 모집해 추진했다.

자월2리의 특성화 사업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자 청년과 주민이 함께 ‘미리 걷는 자월도’ 콘셉트로 플로깅(Plogging)과 자월2리-목섬으로 이어지는 트레킹(tracking)코스 개발을 진행했다.

자월2리 주민들이 준비한 ‘자월도-청년 1촌 맺기 포토 이벤트, 마을 이장의 환영사, 마을 총무의 동촌마을 소개’를 시작으로 청년들과 마을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쾌적한 섬 환경 조성을 위한 목섬 해안가 플로깅 활동, 주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미리 걷는 자월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청년이 협력해 개발한 자월2리 목섬 트레킹 코스는 전문가 등과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위성 좌표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향후 생활인구가 트레킹을 위해 방문할 시, 오픈 소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자월2리 김광배 이장은 “청년들이 우리 자월2리에 방문해, 푸른 섬을 만들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부터, 우리 마을의 주요 자원인 목섬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 개발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참여해 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특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한 청년은 자월2리의 주요 자원인 목섬을 중심으로 마을을 살리기 위해 어르신 분들께서 애쓰시는 모습에 감명받았고, 앞으로도 섬 지역에 관심을 꾸준히 갖고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의 이문수 이사장은 “주로 일상의 공간에서 플로깅을 하던 푸른문간 서포터즈들이 섬이라는 낯설고 새로운 공간에서 마을주민들과 소통하며 플로깅을 비롯한 여러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 색다르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청년문간이 중요시하는 연결의 차원에서 청년들과 자월도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청춘여가연구소 정은빈 대표는 “자월2리 주민들과 청년들이 함께 협력해 섬 마을의 활력을 되찾고,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을 위한 동기와 관심을 다시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협력을 통해 많은 분들이 섬 마을 주민의 삶과 섬 자원의 가치를 함께 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에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령화되고 있는 섬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 섬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 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지원하고 있다.

청춘여가연구소 소개

청춘여가연구소는 매력적인 관계와 삶을 위한 커뮤니티 디자인, 문화기획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커뮤니티 디자인을 통해 나와 마을 지역의 관계를 매력적으로 재설계하는 공동체를 디자인하고 커뮤니티 교육, 기획, 축제 등을 문화기획을 기반으로 실행하고 있다. 청춘여가연구소는 지역사회의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솔루션을 찾아 나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이슈를 가진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형 지역재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장인과 1인 가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을 한다.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가족을 대상으로 관계의 회복에 중심을 두고 공유거실로 사회적 거실을, 공유서재로 개인의 내면을 돌보는 공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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