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거북이는 오른다’ 프로그램이 2024년 ‘치악산 둘레길 139.2km 완주’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 전체 11개 코스 중 3개 코스를 완주하고 오는 17일 네번째 코스에 출정한다고 밝혔다.
‘거북이는 오른다’ 치악산 둘레길 트레킹에 참여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성인 중도·지체·뇌병변 장애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2017년 시작된 ‘거북이는 오른다’는 성인 중도·지체·뇌병변 장애인들의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트레킹을 하며 마주하는 도전과 한계를 통해 장애를 긍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거북이는 오른다’ 프로그램을 통해 한양도성길(18km), 남한산성 옛길(23.9km), 북한산 둘레길(72km), 서울 둘레길(157km) 4개의 둘레길을 완주하며 장애인 복지관 최초로 국내 둘레길 도장깨기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또한 연 2회의 장거리 산행으로 지리산 노고단(해발 1507m) 2회 등정, 설악산 울산바위(해발 873m) 등정, 경주 토함산(해발 745m) 등정, 곰배령(해발 1164m) 등정, 태백 대덕산(해발 1307m) 등정, 한라산(해발 1947m) 2회 등정, 오대산 선재길(11km) 완주, 백암산 신선계곡(12km) 완주 등 전국 곳곳의 산을 걷고 오르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 삼아 올해 3월 27일부터 ‘치악산 둘레길 완주’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지난 6월 27일 3차 코스로 치악산 민박촌을 출발해 수레너미 정상까지 성공리에 트레킹을 마쳤다. 4차 코스는 오는 7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한 ‘거북이는 오른다’ 팀원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꼭 치악산 둘레길을 완주할 겁니다라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21년 5월 개통한 치악산 둘레길은 총 139.2km 거리로, 11개의 코스가 4개의 시군(원주시, 제천시, 횡성군, 영월군)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소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산하기관이다. 당사자 주의에 기반해 1998년 2월 개관해 서울 동북부 지역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 인식 개선을 통해 장애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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